여행동무는 없었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무지하게 무거웠지만
나와 2박 3일을 함께해준 백팩, 카메라가방, 프랭클린 플래너


2002년 군대가기전 친구들과 들렀던 곳이다.
밤새 술먹고 떠들다가
아침에 쫓겨났다 -_ -
간판 바꿨다고 모를 줄 알았지?


무지하게 큰방 2만 5천원
짐도 없고 혼자인 나에게는
그저 공허함만 맴도는 공간이었다.

쓸쓸히 맥주 2캔을 먹고 잠을 청했다.




빛의 양을 조절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사진
처음 사진이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은
바 보 흥


무지하게 원근으로 찍은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다.


별건 아니고 여기서
내 친구 네명들과 이 무거운 의자를 들고 찍었던 사진이
지금 내 책상 서랍속에 있다.
7년이 흐른 지금 향수에 젖었다.


하얏트 호텔에 침입해서 찍었다.
저들은 분명
부자






평화로운 곳이다. 제주도는......


여기는 제주도에서 차로 못올라가는 송림산이라는 곳이다.
오토바이는 물론 갈 수 있다.
역시 아름답다.

사실 셋째날은
뻘겋게 타버린 내 얼굴때문에
속상해서 사진을 많이 안찍었다.
어? 이유가 이상한가?








한림공원에 있는 제주도만이 가지고 있는 식물이다.
난 식물이름 잘 모른다.



한림 공원 길
관광객이 생각보다 많았다.


이 돌을 보고 베르세르크를 떠올렸다면 당신은 오덕후


별 의미 없는 사진들....





협재해수욕장이다.
내가 태어나서 가장 많은 들은 노래는
  • 좋은텐데 -성시경
  • 언제나 그랬죠 -브라운 아이즈

이 두곡이다. 이 두곡만 반복해서 듣고 일하고 있을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염장좀 지르고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마지막을 보냈다.




호주에서 혼자 여행은 지겹도록 했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나도 선뜻 떠나기 힘들어지는게 혼자 떠나는 여행이다.

아무도 같이 안가준다길레 출발했지만
여행에서 참 많은 것을 느꼈다.

난 그런 기분을 좋아한다.
뭐라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뭔가 한층 성장한 느낌

이번 여행을 통해 느꼈던 감정이 사라지지 않게
400장이 넘는 사진을 간추려서 글과 함께 남겨놓으면
힘들고 지칠때마다 힘이 돼어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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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tewie
둘째날... 아직은 우도다.


사실 그렇게 까지 공룡발바닥 같진 않았지만..
그때만 해도 이거 찍어서 공룡발바닥 같다고 해서 올려야지 라는
바보같은 생각을 하며 찍었던 것 같다. ㅋㅋ


날씨도 좋고 물도 이렇게나 맑으니까
이렇게 이쁜 사진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나중에 병들고 늙고 자식들 다 자수성가시키면
요런데 와서 지내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바다에 가장 근접한 지역이었는데
이끼가 정말 이쁘게도 끼어있었다.
사실 오토바이가 미끄러질 걱정을 했던 소심한 나는
멀리서 이렇게 찍을 수 밖에....


새가 전기줄에 하도 많길레 찍었는데
구분이 안돼는굼안..


이 사진은 사실 많이 뻥튀기 되었음..
난 이 백사장에 앉아

붉은 돼지의 OST를 들으며
자유를 만끽했다.

쇼생크탈출에서 앤디가 탈옥하면서 느꼈을 기분을 상상하며..


우도를 다 여행하고 난 뒤 간단하게 밥을 먹고
섭지코지로 향했다.
이곳은 정말 수많은 인파가 있었다.
중국人, 수학여행人, 효도관광人 등등

다른 곳과 다른점이라면 제주시가 가장 정성을 쏟은 듯한 지역이었다.
안갔으면 제일 후회 했을 곳

이쁜 사진이 많이 안남아서 아쉽..


참 내려가고 싶은 절경을 자랑해주지만
절대 못내려가게 한다.

날 쳐다보는 인파만 없었어도
내려가는건데 쳇!






바다를 이쁘게 찍는 것은 참 힘들다.
그 이유는
  • 바다가 맑을 것
  • 날씨가 좋을 것

두 가지를 만족해야 하는데 날씨야 운이지만 우리나라에 바다가 맑은 곳은 거의 없다. -_ -



무지하게 긴 긴 긴 계단


섭지코지 무지하게 이뻤다고 기억에 남는데
정작 사진은 별로 못건졌다.
다 부족한 내공 탓이다.


드래곤 볼의 근두운 같이 생겼다.
설마 불특정 인물의 Urine은 아니겠지 -_ -


섭지코지에서 서귀포시로 가는길에
그 길이 너무 운치가 있어서 한 컷


이거슨 절벽



물 정말 맑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 난 카메라 세팅 하고 달려가서 찍고
세팅하고 달려가서 포즈취하기를 십여회 반복
결국 지겨워서 그만뒀다.
그런 실패속에서 그나마 젤 나은 사진 -_ -
참고로 이거 배나온거 절대 아니다. 아냐 젠장


예술 사진 도전
이쁘다
나만 이쁘면 된거여
모든 코멘트는 반사다.




가로와 세로의 차이점
난 세로로 찍는 것을 더 좋아한다.
참고로 가로로 잘찍는 사람이 진정한 고수



사실 별 사진 아닌데
아마도 그 누가 가더라도 이렇게 바닷물 색이 이쁜 걸 보면
미친듯이 셔터를 눌러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건 정방폭포 아니면 정방폭포 Jr. 중 하나


비키라고 마음속으로 외쳐었다.
하지만 알게 되었다.
그는 중국人이었다.


플레어가 있어서 안타까운 사진이지만
아무 필터 없이 번들로 이렇게 찍은게 이 정도면
훌륭해.. 잘했어..
조자쵝오


이쁘다..
이곳은 외돌개라는 절벽인데
해가 지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잠시 쉬고도 싶었고
내 사진이 너무도 부족해서 사진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절벽으로 다가가자 강태공 한명 발견.
당신도 혼자 오셨구려...


폭풍간지 아이템
프랭클린 플래너 CLASSIC SIZE를 들고 시도했으나
실패 -_-

졸고 있는 것 처럼 보임
다시 시도



미친듯이 기울어진 해평선
그리고 빗나간 핀트와 어두움

그래서 다시 시도



Bravo on my effort !!

해냈다.
내가 봐도 멋지다.

요렇게 3장 찍은 것 처럼 보이지만 실은 10장 넘게 찍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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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tewie

정말 입사 자기소개서에 밥먹듯이 썼던 것처럼
난 13년째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학습지 봄봄에서 나눠준 비닐다이어리에서 부터
지금 쓰고 있는 프랭클린 플래너 CEO까지..
외형은 변했지만 늘 다이어리에 계획들은 잔뜩 세워놓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 그 계획을 실천하는 추진력은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것은 아마도 뚜렷한 목표가 없어 그런 것 같다.

사실 죽기 싫어 살아왔던 내 과거에 비춰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한데
낭비되는 시간들을 보고있자면 울화가 치밀정도다.

뚜렷한 목표 찾기.

결혼

취미

삶의 원동력이 되어줄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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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tew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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